2023 생명과학부문 수상자
주영석
약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의학과 의학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의학박사
㈜마크로젠 연구원 (전문연구요원)
웰컴 생어 연구소(Wellcome Sanger Institute) 박사후연구원
㈜지놈인사이트 공동창업자·대표이사(CEO)
KAIST 체세포돌연변이 연구단 단장
KAIST 조교수/부교수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장기 연구펠로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펠로
포스코청암재단 청암신진교수 펠로
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연구성과 100선
서경배과학재단 펠로
과학기술부 제24회 젊은과학자상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국제 인간유전체학회(HUGO) 첸 우수상
임성기재단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젊은연구자상
한성과학상
수상이유
주영석 교수는 유전체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젊고 유망한 의사 과학자로서 유전체 분석을 질환 분석에 접합시켜 발생 및 암기전의 새로운 원리를 제시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 유전체 분석기술은 인체 질환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폐암에서 새로운 암 발생 원인으로서 유전자 융합(gene fusion)을 증명하였으며, 폐암이 악성종양의 형태로 진화하는 과정을 유전체 돌연변이로 증명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폐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감염모델에서 인간 폐 파괴기전을 규명하였다. 유전체 분석기술은 생명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일 뿐 만이 아니라 사람의 희귀질환 및 암 정밀의료에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로서, 주 교수는 지난 15년 간 유전체 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체의 특성을 규명하는데 뛰어난 성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발히 이용하여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수상소감
먼저 이렇게 영예로운 경암학술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인재양성, 학술진흥, 문예창달을 위해 상을 제정해 주신 故 송금조 이사장님, 진애언 현 이사장님께 존경을 표하며, 지난 업적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보셔서 저를 수상자로 추천해주시고 선정해주신 경암교육문화재단과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되돌아보면 행운이 많이 따랐습니다. 일상생활의 고민들은 잠깐 접어 둔 채로, 훌륭한 연구환경에서 뛰어난 학생들, 선후배 교수님들, 연구자들과 함께 집중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한 명의 사람은 약 4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각각이 노화과정에서 획득하는 DNA 돌연변이를 면밀히 규명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연구를 수행 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발생 초기, 수정란이 두 세포로 분열할 때부터 돌연변이가 생긴다, 우리의 대장 상피세포에 L1 점핑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있다 등 새로운 사실 몇 가지를 먼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연구결과들이 앞으로 더 확장되어 궁극적으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활용될 수 있게끔 정진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부모님의 덕에 건강히 태어나고 좋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서정선 박사 지도교수님, 그리고 김종일, Charles Lee, 박한수 교수님 덕분에 유전체 분야에 입문했습니다. 박사 후 연구를 지도해 주신 Mike Stratton, Peter Campbell 두 분 교수님 덕분에 근본적인 연구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최고의 교육 및 연구환경을 갖춘 KAIST에 온 것은 큰 행운입니다. 이광형 총장님, 보직 교수님들, 그리고 생명과학기술대학 전/현 학장님들, 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직원 선생님들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의과학대학원을 만들어 주신 유욱준 한림원장님, 현재 이끌어 주시는 김하일 학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생 학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고 계신 고규영 단장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규정지었을지도 모르는 한계들을 하나씩 하나씩 한발 앞서 깨어 주고 계신 이정호 교수님 고맙습니다.
오가노이드 기술을 선뜻 가르쳐 주신 서울대학교 이현숙 교수님, IBS 구본경 단장님, 영국 캠브리지 줄기세포 연구소의 이주현 박사님, 그리고 함께 공동연구 해주신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님, 김태민 교수님, 연세의대 오지원 교수님, 서울의대 김민정 교수님, 고려의대 권현우 교수님, KISTI 이준학, 강효진, 故 유석종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Postdoc 동료였고, 지금은 대가의 반열에 오른 Inigo Martincorena, Jose Tubio, Moritz Gerstung, Elli Papaemmanuil, Raheleh Rahbari, Ludmil Alexandrov 등 많은 분들과 같은 시기에 연구할 수 있어서 큰 기쁨이고 행운입니다. 저희 연구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주신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연구원, Human Frontier Science Program, 포스코청암재단, 그리고 큰 뜻으로 남다른 지원을 해 주신 서경배과학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시간관계상 모든 분들을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제가 대표로 수상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저의 모든 연구 성과들은 저희 실험실 학생들, 졸업생들, 그리고 지원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시간으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실험실에서, 그리고 컴퓨터 앞에서 막막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정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연구를 할 수 있게 묵묵히 뒷받침 해 주신 가족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전문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제가 소홀했을 여러 집안일들까지 챙겨준 아내 김선아에게 모든 영광을 드리며, 밝고 씩씩하게 자라는 아들 지호, 딸 지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