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학부문 수상자
이태우
약력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석사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박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부교수, 교수
에스엔디스플레이 주식회사 대표
스탠포드대학교 화학공학과 방문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조교수, 부교수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차장)
삼성전자 LCD 사업부 책임연구원
벨 연구소(미국) 박사후연구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공학상(대통령상)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장(장관상)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미국 MRS(Materials Research Society) 석학회원(Fellow) 선임
국가연구개발성과평가 유공포상 '대통령표창수상'
연구혁신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젊은과학자상 (대통령상)
수상이유
이태우 교수는 유기/하이브리드 광전자 소자 연구의 권위자로서 페로브스카이트 LED 소자 분야의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활발한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총 인용수 29,000회와 h-index 81을 기록하고 있고, 사이언스, 네이처 등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러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이후 계속 국제 학술지에서 자주 인용된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교수는 학술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여 8건의 핵심원천 특허를 활용하여 교원 창업을 하였고, 지금까지 약 3억 5천만 원의 기술이전 업적을 이루었다. 이 교수의 유기/하이브리드 반도체를 활용한 고효율, 지능형, 플렉서블 광/전자 소자 분야 업적은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 산업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소감
먼저, 큰 상을 주신 경암교육문화재단과 존경하는 경암 송금조 선생님, 진애언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경암상 심사위원분들과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유기/고분자재료를 기반으로 한 광전자 소자 분야의 연구자입니다. 현재는 상업화가 된 OLED 분야에서 25년 동안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유무기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재료의 색에 매료되어 고효율 발광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OLED 수준의 효율을 가진 최초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다이오드를 개발하여 2015년에 Science 저널에 게재했습니다. 이 논문은 상온에서 고효율 발광이 어렵다는 이 재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해당 분야에서는 첫번째 Science 급의 논문이었고, 제 연구실에서 학생을 교육해서 Science지 수준으로는 처음으로 냈던 저널이라 최종 게재가 Accept되었다고 했을 때 연구실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던 학생들의 순수한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연구에서 창의와 도전을 내세우고 남들이 해보지 않던 길을 학생들과 같이 가보고 좋은 결과를 내보고 싶었습니다. 이 Science 논문이 지금까지 우리 연구실의 정체성을 형성해주는 논문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페로브스카이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Nature 본지 및 자매지들을 학생들과 함께 게재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논문들을 썼던 학생들에게 고마음의 뜻을 전합니다. 그 연구들을 수행했던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그 간절함은 결국은 좋은 결실이 됨을 알기에 저도 그 학생들의 간절함 모습에 가슴이 짠하고 성취하는 모습에 감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학생들의 간절함에 저의 간절함을 더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15년을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여러가지 도전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도 연구실 학생들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접하고 도전할 때는 아직도 가슴이 설렙니다. 저의 능력보다는 가능성과 비전을 보려고 했고 저희의 과학적 상상에 간절함을 더하였더니 무모할 것 같은 일들이 해결되었습니다.
‘Think Big and Different! Stay Confident and Consistent!’ 라는 우리 연구실의 슬로건처럼 학생들은 새로운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확신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뎠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함께 일구어 왔습니다. 더불어 생명과학 및 뇌과학에 대한 지식이 정말 미천하였던 저희 연구실에서도 2018년도 세상에 없던 ‘인공 신경’을 개발하여 Science지에 게재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플렉서블 인공 신경 소자를 통해 척추 신경 장애로 움직일 수 없는 동물의 신경을 대체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는 과학적 상상력으로 도전을 시작하여 학생 연구원들과 노력을 통해 현실의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되어 우리는 감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주신 과분한 상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양성과 사회적 가치와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학술분야를 진흥시켜 국가발전과 인류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재단의 취지에 맞도록 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여를 해달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앞으로도 제가 가야 할 길을 더 확신하고 꾸준히 국가발전과 인류사회를 위한 결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학생들과 앞으로도 도전 스토리를 더 만들고 제 스스로도 제 연구가 논문으로 그치지 않고 사업화되어 인류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그날까지 대학과 창업한 기업에서 더욱 정진하고자 합니다.
저의 열정과 노력 뒤에는 보이지 않는 가족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25년간 격려와 지지해 준 아내와 이제는 훌쩍 커버려 고3, 중3이 되어서 입시를 준비하는 소중한 우리 딸들에게 이 수상의 기쁨과 고마움을 나누면서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