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공학부문 수상자
선양국
약력
전남대학교 학사(화학공학)
서울대학교 석사(화학공학)
서울대학교 박사(화학공학)
삼성중공업 중앙연구소 선임 연구원 (MCFC개발 팀장)
삼성종합기술원 수석 연구원 (Li Polymer Battery 팀장)
한국공업화학회 학술이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미국 알곤 국가연구소 초빙 선임 연구과학자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석학교수
ACS 에너지 레터 편집위원
수상이유
선양국 교수는 1985년 전남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마친 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1992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2000년까지 산업의 현장인 삼성중공업에서 에너지 관련 소재에 대한 개발연구에 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차전지분야의 연구에 몰입하였다. 그 후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로 옮겨 교육과 연구에 진력하면서 양극소자와 차세대 전지시스템에 관한 학술적 이론연구와 실제 제품 개발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였다.선양국 교수의 업적은 학술적 가치와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학연구의 귀감이다. 그 동안 선 교수가 개발한 해당 분야의 핵심 및 원천기술은 318건의 특허로 확보되어 있다. 이 기술들은 해당 분야의 국내 여러 기업에 실질적으로 이전되어 국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현재 외국 기업 및 선두연구 그룹들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많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이바지 하면서, 에너지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Power Source》 및 ACS 에너지 레터 편집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제12회 경암학술상의 공학부문 수상자로 선양국 교수를 선정한다.
수상소감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학술상인 경암학술 공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경암문화재단을 설립하신 송금조 선생님과 진애언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훌륭하신 연구자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이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하여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3월에 한양대로 자리를 옮긴 후 회사 재직시절 진행하기 어려웠던 소재 개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전지산업의 경쟁력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제조공정개발이 아니라, 독창적인 소재개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리튬전지의 성능과 가격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소재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근시안적인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적인 소재개발을 위한 제법과 설계연구에 집중하였습니다. 이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양극소재개발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항상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양극소재는 구성 성분에 따라 에너지를 많이 저장할 수 있지만 수명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소재와, 안정성과 수명특성은 좋지만 에너지를 많이 저장할 수 없는 소재로 나뉩니다. 이런 이유로, 기존의 기술로는 용량과 수명,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양극소재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물질을 안정성이 우수한 물질로 완전히 둘러싼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수명과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를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수 년간의 시도 끝에 독자적인 합성법을 개발하여 이전에 없던 독창적인 새로운 양극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당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보다 우수한성능을 가진 농도구배형 양극소재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이 기술들은 국내 기업들에 기술이전을 통하여 양산화에 성공하였으며, 향후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확대,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그리고 국내 전지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본 연구실에서 개발한 농도구배형 양극소재와 차세대 고용량 Si계 음극을 사용한 전지는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는 전지로 전기자동차를 구동하였을 때 일회 충전으로 약 500km까지 운전이 가능하여,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값싸고 보다 오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차세대 전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개발한 리튬공기전지는 기존 전지의 문제점인 낮은 에너지 효율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전지로 에너지효율을 130% 이상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그 결과를 네이처지에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저를 믿고 따라준 제 연구실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 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해준 제 제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날 제가 있게 도와주신 돌아가신 저의 아버님, 장인 어른,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저의 어머님과 형제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편안하게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끊임없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저의 아내 박은희와 아들 호진, 호현에게도 깊은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연구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양대 김종량 이사장님과 오늘 시상식에 참석하신 8회 공학상 수상자이신 이영무 총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이 상을 제정해주신 경암 송금조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리튬이차전지의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