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eate in Engineering
2012 공학부문 수상자 이영무
약력
한양대학교 공학사,공학석사
North Carolina State Univ. 공학박사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석학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Editor, Journal of Membrane Science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울산대학교 Fellow Professor
Aseanian Membrane Society 회장
수상이유
이영무 교수는 『Science』지를 비롯한 국제 저명 학술지에 2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총 9,100회에 걸쳐 인용이 되었다. 국내외 특허도 110여건에 이르며 양과 질을 함께 평가하는 h-index가 52로 양적, 질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상의 학술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이영무 교수를 2012년 경암학술상 공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하여 추천한다. 이 교수는 분리막 분야 세계적 권위의 저널인 『Journal of Membrane Science』의 Editor로 활동하고 있고, 주요 국제학술회의에 다수의 초청 강연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높이 인정받는 연구자이다. 대학에서도 다양한 주요 보직을 맡아 대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온화한 성품과 성실함으로 많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격적으로도 존경 받는 훌륭한 학자로 평가된다. 이상의 학술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이영무 교수를 2012년 경암학술상 공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하여 추천한다.
수상소감
먼저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큰 뜻을 품고 경암학술상을 제정해 주신 존경하는 경암 송금조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심사위원장을 맡아서 심사를 해주신 이장무 위원장님, 그리고 오늘 이 큰 상을 심사해주신 공학부문 심사위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지 않으시지만 하늘에서 기뻐해주실 부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경암상 공학부문 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경암선생님의 고귀하신 뜻을 알고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이 상을 받고 보니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대학시절 고분자를 공부할 때 은사님들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공학이 자연과학 또는 이학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 는 질문을 던지셨는데 그때 설명을 해 주시기를 자연과학은 자연의 현상을 연구하고 그 이론을 정립하거나 실험을 통해 현상을 증명하는 일인 반면, 공학은 그러한 자연의 이치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쳐다보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결국 어떻게 하면 이 기술을 인간이 활용할 수 있는 실용학문으로 잘 만들것이냐라고 하는 이 말씀은 그동안 저의 연구 활동에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래서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하면 이것을 실생활에 응용이 가능한 연구를 하는 계기가 되었고 경제성도 같이 생각하는 연구를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언제 누구에게서도 가르침이 있다는 말씀을 가억합니다. 은사님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서도 배움과 깨달음의 연속이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혼자서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씀이 있듯이 최근의 연구는 국내외 학자들과 협동연구 공동연구 융합연구를 하면서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 속의 친구들과 같이 연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닦았던 네트웍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서 연구 활동을 하는 일이 연구실에 생기게 되었고, 외국학생들이 연구실에서 같이 연구하는 일도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묵묵히 지도교수의 뜻에 따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연구 활동을 같이 해준 140여명의 연구실 졸업생들이 저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소중합니다. 그 중에는 좀 잘했던 학생도 있었고 조금은 더 신경이 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매우 소중한 사람들로 역할을 다하는 모습들에 감사하며 그들과도 기쁨을 같이 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10여 년간 분리막저널의 에디터 역할을 임명받아 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저의 학문생활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기쁨이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하고 싶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만, 대학시절 학생기자생활을 하면서 에디터를 했었고 지금은 국제저널의 에디터로서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커다란 학문을 하는 보람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더라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학문하는 사람으로서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고 그러한 소중한 생각이 이제 경암 학술상이라는 커다란 상으로 제게 다가온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경암 선생님은 평생의 소중한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시는 큰 뜻을 가지시고 이 상을 제정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는 인생에 너무 앞서가지 말고 양보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제가 있는 한양대 김연준 이사장님은 사랑을 실천하고 항상 겸손 봉사 정직 겸손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많은 사랑을 앞으로 베풀면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계기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저의 기술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따뜻한 기술로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뜻있는 일에 이 상금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믿고 학술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님께서는 저의 한양대학교에서의 연구에 참으로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끝으로 모든 것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늘 가장을 믿고 따라준 아내, 혜원, 공학을 전공하는 아빠를 따라서 모두 공학을 공부하겠다고 따라온 두 아이들과 며느리까지 미안함과 함께 감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