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eate in Life Sciences

2009 생명과학부문 수상자 노태원


약력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학사
오하이오 주립대학 물리학과 석사
오하이오 주립대학 물리학과 박사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조교수, 부교수, 교수
서울대학교 산화물전자공학단 단장
도쿄 대학교, Foreign Research Fellow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Material Today, Editorial Advisory Member


수상이유


노태원 교수는 ‘산화물전자공학’이라는 응집물리학 분야에서 국제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학자이다. 노 교수는 전이금속산화물(또는 '세라믹스'라고 불리는 재료)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물리적 특성들을 발견하였고, 이러한 물성들의 기본 메카니즘을 기반으로 소자 응용 시에 나타날 수 있는 기본 한계 특성을 물리적으로 규명하였다. 이러한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노태원 교수는 산화물전자공학 분야라는 새로운 학문분야의 발전은 물론, 국내 응집물질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노태원 교수는 국제학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우수한 학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노태원 교수는 지금까지 78회에 걸쳐 국제학회에서 기조 및 초청연설을 하였으며, 2008년에는 American Physical Society의 Fellow로 선정되었다. 노태원 교수는 International Workshop on Oxide Electronics (WOE-14)를 비롯하여 3개의 국제학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5개의 국제학회 조직 및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12.929라는 높은 인용지수를 가진 『Materials Today』지의 편집자문위원과 한국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Current Applied Physics』의 편집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강유전체 박막의 물성 연구이다. 1999년 노태원 교수는 강유전체 박막의 신뢰성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하여 피로현상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노태원 교수는 F램의 신소재로서의 박막을 개발하여『Nature』지에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메모리를 연구하는 국내외의 재료학자들은 물론 산업계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논문은 다른 학자들에 의해 이미 1,00박막을 개발하여『Nature』지에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메모리를 연구하는 국내외의 재료학자들은 물론 산업계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노태원 교수의 이러한 업적은 당시 열악했던 국내의 연구 환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 대가로서 그 의의가 크다. 그는 특히 PLD, laser MBE 등과 같은 실험 방법을 국내에서 처음 자체 개발하였으며, 당시에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강유전체 박막 및 망간 산화물 등의 연구 분야에 일찍 뛰어들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이루었다. 노태원 교수의 연구들은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원리규명적인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시행착오적인 접근방식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반면, 노태원 교수는 F램과 관련된 연구에 있어서는 산소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만들었으며, R램의 연구에서는 새로운 percolation 모델을 창의적으로 제안하여 그 작동원리 및 한계를 규명하였다. 노태원 교수는 이처럼 새로운 기초과학의 바탕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발전에 매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노태원 교수는 국제학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우수한 학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노태원 교수는 지금까지 78회에 걸쳐 국제학회에서 기조 및 초청연설을 하였으며, 2008년에는 American Physical Society의 Fellow로 선정되었다. 노태원 교수는 International Workshop on Oxide Electronics (WOE-14)를 비롯하여 3개의 국제학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5개의 국제학회 조직 및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12.929라는 높은 인용지수를 가진 『Materials Today』지의 편집자문위원과 한국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Current Applied Physics』의 편집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수상소감


감사합니다. 이번에 제가 경암학술상을 받게 된 것은 저에게는 과분하며 큰 영광입니다. 저보다 훌륭한 선배 및 후배 학자들께서 주변에 많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먼저 이 상을 받게 되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20년 전인 1989년, 저는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부임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매우 미비하였습니다. 미국에서 고체분광학을 전공했던 저로서는, 비싼 기자재를 구입할 자금과 기회가 없어 연구를 시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때 권숙일 교수님께서 강유전체 산화물 박막에 대한 연구를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권유하여 주셨습니다. 권 교수님의 권유로 강유전체 분야에 입문한 저는 학생들과 청계천, 구로공단 등을 뛰어다니며 부품을 구입·조립하면서 많은 고생을 같이 하였습니다. 또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이를 추진하는 데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학생들과의 이러한 생활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다 보니, 경암학술상 수상자라는 영광된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구자로 성공하는 데에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우선, 건강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셨으며 저의 재능을 존중해 주셨고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학교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남편과 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격려해 준 저의 부인과 자식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의 은사님들께서는 저에게 과학도로서의 즐거움을 알려주셨고, 국내외 많은 동료 학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데에 동참하여 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매 주 토요일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연구실에 나오셔서 같이 학생들을 지도하여 주신 수원대의 윤종걸, 숭실대의 정진석, 창원대의 송태권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상의 공로를 제 연구실을 거쳐 간 수많은 제자들과 박사후 연구원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이 자리에 와 준 부산대의 안재석, 전북대의 김명훈, 숭실대의 이윤상, 한양대의 강보수 교수님과 그리고 현재의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제자들이 흘린 땀이 없었다면, 저는 결코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이 있습니다. 제가 가르친 제자들 가운데 저보다 훨씬 나은 학자들이 여러 명 배출되며, 이들 가운데 어느 제자가 노벨상을 탈 수 있을 정도의 세계적인 학자로 성장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번에 제가 경암학술상을 받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 저의 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